에어버스 그룹 SE (EADSF) (FR:AIR)는 화요일 플라이두바이로부터 A321neo 항공기 150대에 대한 잠정 주문을 확보하며, 보잉 (BA)을 대체해 이 저가 항공사의 독점 공급업체가 되었고, 두바이 에어쇼의 부진한 출발에서 반등했다.
참고로 플라이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정부 소유 저비용 항공사다. 중동,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오가는 단거리 및 중거리 노선을 운항한다.
두바이 에어쇼는 항공사와 제조업체들이 항공기를 선보이고 주요 계약을 발표하는 대규모 국제 항공우주 행사다. 행사 둘째 날, 에어버스는 플라이두바이와 A321neo 150대 주문을 발표했다. 특히 A321neo는 에어버스의 가장 인기 있는 항공기로, 표준 A320보다 더 많은 수용 인원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에어쇼에서 에어버스의 첫 번째 주요 계약으로, 지금까지는 월요일 플라이두바이의 자매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777X 65대를 주문한 보잉의 발표가 주를 이뤘다. 또한 플라이두바이를 확보한 것은 특히 광동체 항공기 시장에서 오랫동안 보잉이 지배해온 지역에서 에어버스의 전략적 승리다. 항공사들은 비용 절감과 운영 간소화를 위해 기종 통일을 중시하기 때문에 단일통로 항공기 시장에서 공급업체를 바꾸는 일은 드물다.
한편 플라이두바이는 이전에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에 대한 불만을 표명한 바 있으며, 이는 두바이가 관광과 지역 연결성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성장을 둔화시켰다.
화요일 에어버스는 아부다비의 에티하드항공으로부터 A330neo와 추가 A350-1000 장거리 항공기에 대한 추가 주문도 확보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에미레이트항공의 A350-1000 주문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팀 클라크 사장이 이 항공기의 엔진이 자신의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팁랭크스에서 EADSF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0건, 보유 3건을 받아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 에어버스 목표주가는 259.57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8.4%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