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업계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 중 하나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2,300억 달러 기업가치로 15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2,300억 달러 기업가치는 지난 3월 xAI의 X 인수 이후 보고된 1,130억 달러 기업가치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머스크는 CNBC가 xAI가 1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가 2,0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관리자인 재러드 버철이 투자자들에게 자금 조달 세부 사항을 공유했다. 다만 그가 언급한 기업가치가 투자 전 기준인지 투자 후 기준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또한 테슬라(TSLA) CEO를 겸임하고 있는 머스크는 테슬라의 xAI 투자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제안은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많은 AI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xAI는 주력 제품인 그록 챗봇을 훈련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현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향후 수조 달러 규모의 AI 지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의 끊임없는 자금 조달 사이클에 갇혀 있다.
xAI는 오픈AI(PC:OPAIQ)의 ChatGPT와 앤트로픽(PC:ANTPQ)의 Claude를 따라잡기 위해 더욱 진보된 AI 모델을 훈련하고자 데이터센터 운영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xAI는 또한 테네시주 멤피스의 부동산을 포함한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곳에 콜로서스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 xAI는 빠르게 움직이는 AI 경쟁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지닌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위에서 언급한 AI 기업들은 상장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이 분야의 다른 기업들을 평가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자세히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