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인 소매업체 월마트(WMT)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R&A 데이터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타트업은 두 명의 이스라엘 과학자가 설립했으며, 월마트와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사기와 위조품을 줄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번 인수는 존 퍼너 차기 최고경영자가 2026년 초 이 거대 소매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월마트의 제3자 마켓플레이스는 회사의 성장과 매출보다 빠른 수익 증대 노력의 핵심 부분이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가장 최근 분기에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비상장 기업인 R&A 데이터는 2024년부터 월마트의 제3자 공급업체로 협력해 왔으며, 위조품과 같은 규정 준수 문제에 대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상품 목록을 검토하는 업무를 지원해 왔다. R&A 데이터의 업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월마트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거래 소식은 월마트가 11월 20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제3자 온라인 판매는 할인 소매업체가 더 많은 소비자 기반에 더 다양한 품목을 제공하면서 월마트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었다.
월마트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8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28건의 매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WMT 평균 목표주가 116.54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5.8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