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WB)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웨이보의 최근 실적 발표는 성장과 도전 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상당한 사용자 참여 증가와 AI 기반 광고 분야의 진전을 이뤘지만, 높은 기저효과와 업종별 어려움으로 전체 매출과 광고 수익이 감소했다.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보인 반면, 게임과 스마트폰 부문은 부진했다.
2025년 9월 웨이보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5억7800만명, 일간 활성 사용자(DAU) 2억5700만명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사용자 참여 지표를 보고했다. 플랫폼은 중저빈도 사용자 그룹에서 1인당 조회수, 체류 시간, 재방문율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강력한 사용자 참여 성장세를 나타냈다.
웨이보의 AI 광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인 링창은 회사의 광고 전략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 플랫폼의 도입으로 AI 생성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광고 소비의 30%를 차지하게 됐으며, 타겟팅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시청 경험을 개선했다.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부문은 웨이보의 밝은 부분이었다. 전자상거래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며 웨이보 광고 매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웨이보는 알리바바로부터의 광고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3분기 알리바바 광고 매출은 112% 급증해 455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강력한 파트너십과 알리바바가 웨이보 광고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정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웨이보의 전체 매출은 4억423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전체 광고 매출도 전년 대비 6% 감소한 3억7540만달러를 기록하며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했다.
광고 매출 감소는 주로 작년 파리 올림픽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에 기인했다. 이는 비교 기준으로 어려운 벤치마크를 설정했다.
웨이보의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주로 이들 업종 내 예산 축소로 인한 것으로 전체 매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웨이보의 영업이익은 1억32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6%에서 하락한 수치로 수익성에 대한 압박을 나타낸다.
웨이보의 향후 전망은 홈페이지 정보 피드 업그레이드와 동영상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최적화 같은 제품 혁신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강화하는 전략적 초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광고 및 검색 제품에서 AI 기반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사용자 만족도와 광고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웨이보는 특히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부문에서 미래 성장 기회에 대해 낙관적이다.
요약하면, 웨이보의 실적 발표는 성장과 도전 과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사용자 참여와 AI 광고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높은 기저효과와 업종별 문제로 매출 감소에 직면했다. 앞으로 웨이보는 AI와 제품 혁신을 활용해 특히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같은 유망 부문에서 미래 성장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