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또 한 번 폭발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 시점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투자자들이 강력한 실적에 반응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예상치 못한 지원에 나섰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의회에 GAIN AI 법안 거부를 촉구했다. 이 법안은 엔비디아가 중국 및 기타 통제 지역으로 첨단 AI 칩을 수출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로 최근 몇 주간 시장 심리를 짓눌렀던 수출 규제 강화 우려가 완화됐다.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NVDA 주식은 오늘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GAIN AI 법안은 미국 칩 제조업체들이 무기 금수 조치 대상 국가에 판매하기 전에 먼저 국내 수요를 충족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엔비디아의 세계 최대 칩 시장 중 하나에 대한 접근이 둔화될 수 있었다.
이미 강력한 실적으로 신뢰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정책적 지원은 엔비디아에 더욱 큰 모멘텀을 제공한다. 이제 엔비디아는 수요 강세와 정책 압력 완화라는 두 가지 이점을 모두 갖추고 AI 경쟁의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12억 달러로 66% 급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3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블랙웰 칩 판매가 "차트를 벗어날 정도"이며, 클라우드 GPU 주문은 "매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의 명확한 메시지는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실질적인 AI 혁신에 대한 시장의 갈망을 보여줬다.
실적 발표 이후,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시간외 거래 상승이 타당하다고 말하며, 강력한 가이던스와 경영진의 명확한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가 이제 향후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여력을 확인했으며, 차세대 루빈 플랫폼이 2026년 중반 출시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멜리우스의 벤 라이체스 애널리스트도 실적 발표 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핵심은 엔비디아의 성장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2026년까지 블랙웰과 루빈 주문으로 500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데이터센터 매출에 대한 강력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라이체스는 또한 엔비디아의 마진 개선을 강조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이 현재 75%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규모의 신호로 평가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7건의 매수와 1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NVDA 주식에 대해 강력한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NVD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46.41달러로, 32.1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