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 주식이 목요일 오후 하락했다.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미국 미시시피주에 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다.
구체적으로, 이 거대 기술기업은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시시피주 워런 카운티에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 민간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작년 1월 같은 주의 매디슨 카운티 두 산업단지에 두 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이 다국적 기술기업의 약속에 이어진 것이다.
"맞춤 설계된 칩, 서버,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갖춘 이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들은 미시시피에서 최첨단 기술을 확장한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아마존이 약 3년 만에 미국 채권시장에 복귀하여 150억 달러를 조달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아마존은 이 자금을 자본 지출, 추가 인수 또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은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메타(META),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경쟁 기술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은 펜실베이니아에 두 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클라우드,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위성 광대역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동하는 이 회사가 뉴질랜드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44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공개했다.
모건스탠리(MS)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400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식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는 AI 버블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미국 칩 제조 거대기업 엔비디아(NVDA)의 최고 경영자 젠슨 황은 자사의 폭발적인 3분기 실적을 AI 붐이 "실재하며" "버블이 아니다"라는 증거로 제시했다.
월가에서 아마존 주식은 현재 증권가로부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발행된 40건의 매수와 3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294.71달러인 아마존 평균 목표주가는 34%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