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 주식이 액면분할 조정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11월 24일 5%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318.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조 8,500억 달러에 달한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6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애플(AAPL)과 엔비디아(NVDA)만이 알파벳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검색엔진 거대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라는 높은 목표를 달성하는 네 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GOOGL 주식은 현재 인공지능(AI) 관련 다른 주식들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최근 몇 달간 세 가지 촉매제로 인해 급등하고 있다. 첫 번째는 법원이 검색 사업을 불법 독점으로 판결했지만 알파벳의 다양한 사업부문 분할 명령은 내리지 않아 크롬 브라우저의 강제 매각을 피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촉매제는 워런 버핏이 GOOGL 주식에 4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이 유명한 투자자가 보유한 소수의 기술주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알파벳의 주가는 새로운 제미나이 3 AI 모델에 대한 강한 수요로 급등하고 있다. 이 모델은 오픈AI와 같은 경쟁사의 AI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GOOGL 주가의 급등은 일부 투자자들이 알파벳이 경쟁력을 잃었고 미국 정부에 의해 분할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이후 알파벳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적으로 반전된 것이다.
알파벳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8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31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GOOGL 목표주가는 312.00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39%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