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DJIA)가 1% 이상 상승했다. 노동통계국(BLS)이 지연됐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다. 이는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연준이 참고할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 보고서는 원래 10월 16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다.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가격을 측정하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증권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증권가는 각각 0.3%와 2.7%를 예상했었다. 또한 근원 PPI의 연간 증가율은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관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이 작성한 19개 항목의 평화협정 '핵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 계획의 수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를 원하며, 이는 추수감사절에 이뤄질 수 있다.
다른 소식으로, 11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6.8포인트 하락한 88.7을 기록하며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게다가 CCI의 구성요소인 기대지수는 8.6포인트 하락한 63.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제 10개월 연속 80 아래에 머물렀으며, 이는 컨퍼런스보드(TCB)에 따르면 경기침체 경고 신호다.
TCB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나 M. 피터슨은 "11월에 기대지수의 세 가지 구성요소 모두 악화됐다"며 "소비자들은 6개월 후 기업 환경에 대해 특히 더 비관적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6개월 동안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는 9%에 불과했으며, 이는 10월의 18.9%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또한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5.8%에서 6%로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1.17% 상승했다.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으로 전환해 지수의 가격 움직임에 기여한 종목들을 살펴보자.

엔비디아 (NVDA)가 지수 내 최악의 성과를 보이며 하락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메타 플랫폼스 (META)가 데이터센터용으로 구글 (GOOG)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한편 쉐브론 (CVX)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해결 기대감으로 유가 선물이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또 다른 종목이다.
반면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 섹터의 모든 종목이 상승 거래 중이며, 홈디포 (HD), 머크 앤 컴퍼니 (MRK), 나이키 (NKE)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TF (DIA)는 다우존스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따라서 DIA는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하고 있다.

월가는 DIA 주식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증권가는 DIA 평균 목표주가를 531.16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2.9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의 31개 보유 종목은 매수 29개, 보유 2개, 매도 0개의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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