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TSLA)이 수요일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심야에 올린 또 다른 게시물이 회사의 자율주행 추진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량과 실적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지표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테슬라의 단기 과제보다는 장기 AI 비전에 초점을 맞추기로 선택했으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패턴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차량이 "다음 달에 대략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주주들이 기대해온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은 테슬라의 자체 AI 컴퓨팅 칩에 대한 주말 언급에 이어 나왔으며, 이는 월요일 주가를 거의 7%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1.1% 상승한 423.8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S&P 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의 소폭 상승률 0.1%를 앞지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소규모 차량과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를 배치한 오스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이후 회사는 도시 전역에서 운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투자자들은 이를 단순한 지역 실험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머스크의 초기 목표에서 일정이 지연되었더라도 테슬라가 전국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신호다.
2025년 초 머스크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을 커버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상당히 무리한 목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에서의 테스트 속도와 관련 규제 작업은 테슬라가 훨씬 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주들은 방향이 명확하고 차량이 계속 증가하는 한 지연을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다.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사업은 위축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 170만 대 미만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의 180만 대를 약간 넘는 수준에서 감소한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작년 2.42달러에서 1.65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러한 수치는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미래가 전기차 마진이 아니라 다가오는 AI 기반 수익원의 물결에 달려 있다는 믿음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 논리의 중심에 있다. 많은 테슬라 투자자들은 자율주행을 회사의 진정한 성장 엔진으로 보고 있으며, 수요일의 업데이트는 그러한 믿음을 강화한다. 차량에는 여전히 인간 모니터가 필요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점진적인 확장이 새로운 경제성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규모에 테슬라를 더 가까이 데려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느린 출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주들은 자율주행이 회사의 다음 장을 정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오스틴의 차량이 다음 달에 실제로 두 배로 늘어난다면, 이는 테슬라 강세론자들을 확고히 유지시키는 비전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될 것이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매수 14건, 보유 10건, 매도 10건을 부여하여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4% 상승한 후, 평균 TSLA 목표주가는 주당 383.04달러로 8.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