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DA) 주가는 오늘 2%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스 (META)가 알파벳 (GOOGL)의 맞춤형 AI 칩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선두 지위를 재확인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 칩 제조업체를 AI 혁명의 "논란의 여지가 없는 로키 발보아 챔피언"이라고 불렀다.
마찬가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야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약 75%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다.
애널리스트들의 이러한 발언은 메타가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 3%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어, 구글의 실리콘이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구글의 AI 칩 진출이 주목할 만하지만, 엔비디아의 생태계, 규모, 고성능 솔루션 제공 능력이 경쟁사들보다 확고히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I 혁명은 오늘날 엔비디아로 시작해서 엔비디아로 끝나며, 칩 분야에서 이는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아이브스는 엔비디아가 AI 공급망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 그는 구글의 진입을 엔비디아의 리더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기보다는 더 넓은 경쟁 환경의 일부로 본다. 또한 그는 2026년을 향해 가는 "필수 보유" 기술주 목록에 엔비디아를 계속 포함시키고 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9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257.26달러의 평균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42.3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