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IREN Limited (IREN)의 주가는 연초 이후 390.22% 급등했다. 그러나 JPMorgan (JPM)은 이 종목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재확인했다.
IREN 주가는 월요일 초반 회사가 주식 계획 업데이트를 발표한 후 거의 15% 상승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IREN이 최근 분기에 흑자 전환하고 Microsoft (MSFT)와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IREN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미국 경쟁사 CoreWeave (CRWV)와 암스테르담 기반 경쟁사 Nebius (NBIS) 역시 실적 발표 후 침체와 싸우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대응하여 JPMorgan 애널리스트 Reginald Smith는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의 고성능 컴퓨팅 사업에서 "잇따른 거래 활동"을 언급하며 IREN의 목표주가를 주당 28달러에서 39달러로 39% 상향 조정했다.
Smith는 이 요인이 팀에게 IREN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준다고 언급했다. IREN은 이전에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했지만, Microsoft와 Meta (META)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막대한 클라우드 용량을 공급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성급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은 IREN의 현재 거래 수준에서 18% 이상의 하락 위험을 나타낸다.
IREN과 유사하게 CoreWeave의 주가는 1월 이후 100% 이상 급등했으며, Nebius는 241% 이상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Michael Burry는 AI 주식에 대한 약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수요가 AI 기업들이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작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Smith의 투자의견은 Citizens JMP 애널리스트 Gregory Miller의 최근 목표주가인 주당 80달러(약 67% 상승 여력 시사)와 Bernstein 애널리스트 Gautam Chhugani의 목표주가 125달러(155% 이상 상승 여력)와는 크게 다르다. Bernstein은 전력, 냉각, 서버를 포함한 자체 수직 통합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IREN의 차별화된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증권가 전반에서 애널리스트들은 IREN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 종목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9건의 매수, 2건의 보유, 2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84.45달러인 IREN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76% 이상의 상승 잠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