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 (RIVN) 주가가 오늘 소폭 상승했다. 수천 대의 차량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리콜을 발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리비안은 운전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케이블의 잠재적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판매된 약 3만 5천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번 리콜에는 R1S SUV나 R1T 픽업트럭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비안은 특정 2022-2025년식 전기 배송 밴(EDV) 차량을 리콜한다. "손상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케이블이 의도한 대로 탑승자를 구속하지 못해 충돌 시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비안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몸에 착용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그 위에 앉을 경우 케이블이 손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충돌 사고 발생 시 명백한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한다.
그러나 운전자와 투자자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리비안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차량 소유자들은 1월 19일 서면으로 통지받을 예정이며, 리비안은 운전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점검하고 필요시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는 리비안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 일련의 리콜 중 최신 사례다.
지난 9월, 리비안은 핸즈프리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이 선행 차량을 잘못 식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2만 4,214대의 R1S 및 R1T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이 문제가 미국 내 구형 소프트웨어 버전을 실행하는 특정 2025년식 리비안 차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결함은 2025년식 R1S 모델 차량과 관련된 사고 이후 확인됐다. 당시 시스템이 저속 차량을 잘못 분류했고 운전자가 차량 제어에 실패했다.
지난 2월에는 충돌 가능성을 높이는 헤드라이트 문제로 1만 7,260대의 전기차를 리콜했다. 이 리콜은 2025년식 R1S SUV와 R1T 픽업트럭 전기차가 대상이었다.
당시 리콜의 원인은 추운 날씨에 차량을 시동할 때 해당 전기차의 하향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관세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련의 리콜은 브랜드 평판에 반갑지 않은 타격이다.
이것이 바로 법적 및 규제 문제가 자동차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핵심 리스크인 이유다.
팁랭크스에서 RIVN은 매수 5건, 보유 8건, 매도 5건을 기록하며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25달러다. RIVN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3.98달러로 18.8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