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 대기업 스타벅스(SBUX)를 지켜보는 것은 영화 벅스 라이프에서 호퍼가 다른 메뚜기들에게 개미들에 대해 꾸짖는 장면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호퍼는 개미 한 마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동료 메뚜기에게 곡식 한 알을 던진다. 하지만 수천 마리의 개미는 메뚜기 종족 전체를 묻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스타벅스 경영진은 뉴햄프셔의 세 매장이 파업에 합류하면서 걱정해야 할 곡식 알갱이가 세 개 더 늘었다. 투자자들은 이 세 알갱이에 대해 덜 우려했고,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어제 오리건주 웨스트 세일럼 스타벅스와 아이오와주 두 곳의 스타벅스 매장 소식을 들은 데 이어, 뉴햄프셔의 세 매장도 파업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일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에핑, 시브룩, 스트래텀 매장이 모두 파업에 동참했지만, 이상하게도 파업 기간 동안 영업을 계속했다.
뉴햄프셔 파업 참가자들은 다른 모든 이들이 요구하던 것과 거의 동일한 것을 스타벅스에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파업 참가자들은 더 나은 근무 시간과 개선된 인력 배치 수준을 원하는데, 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자체도 제공하려고 했던 사항이다. 하지만 스타벅스에 인력 배치 개선을 요구하는 매장의 수로 볼 때, 지금까지의 노력은 불충분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노조 논의에 대해 "소매업계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거의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자주 대응해왔다. 이는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 결국 노조가 결성된 스타벅스 매장은 스타벅스 전체 규모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내일 당장 모두 영구 폐쇄되더라도 스타벅스는 여전히 대부분의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에 약 10,000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7,000개 매장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러한 직영 매장 중 500개 미만만이 노조로 조직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한 불일치도 있다. 예를 들어, 노조는 평균 바리스타가 주당 19시간 근무로 배정되는데, 이는 SNAP과 같은 복리후생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1시간 적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바리스타의 85%가 선호하는 시간으로 배정되며, 인력 배치 및 교육 수준 개선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불일치는 외부 관찰자들이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그림을 만든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7건, 매도 2건을 부여하여 SBUX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5.09% 하락한 후, 평균 SBUX 목표주가는 주당 95달러로 11.3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