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억만장자 창립자는 중동이 실리콘밸리가 기술 중심지가 된 것처럼 빠르게 인공지능의 주요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랍에미리트와 인근 국가들이 막대한 자금과 글로벌 인재를 결합해 이 지역을 AI 혁신가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 펀드와 대형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시작했다.
주요 사례 중 하나는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구글 클라우드 (GOOGL)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 간의 100억 달러 규모 계약이다. 이에 따라 달리오는 이 지역이 자금과 인재가 쏟아지는 "자본가들의 실리콘밸리" 같은 느낌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30년 넘게 아부다비를 방문해왔으며 걸프 지역의 성공을 신중한 계획, 강력한 리더십, 경쟁력 있는 금융 시스템 구축 의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UAE를 안정성과 AI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혼란스러운 세계 속의 낙원"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유사하다고 했다.
그러나 달리오는 글로벌 경제가 향후 1~2년 내에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세 가지 큰 위험을 지적했다. 증가하는 부채, 미국 내 정치적 갈등, 글로벌 긴장이다. 그는 시장이 2000년에 일어난 것과 유사한 버블 상태에 있으며,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채권 시장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서둘러 빠져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버블은 보통 자금이 긴축되거나 투자자들이 자산을 강제로 매각해야 할 때 터지기 때문이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29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알파벳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알파벳 목표주가 320.15달러는 주가가 적정 가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