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모빌아이(MBLY)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2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글로브스가 보도했다. 특히 감원 대상 직원 대부분은 이스라엘 내 여러 부서에 소속되어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는 것이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직무에 대해서는 계속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말 상장한 모빌아이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 5억 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하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1% 하락했으며, 오늘 발표된 소식으로 장중 추가 하락했다. 그럼에도 인텔(INTC)은 여전히 모빌아이의 대주주로서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감원이 빈번했지만, 2025년 들어 그 속도는 이전 기간에 비해 둔화됐다. 실제로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239개 기술 기업에서 약 12만 명이 감원됐다. 이는 2024년 보고된 15만 3,000명, 2023년 보고된 26만 4,000명보다 크게 적은 수치로, 업계가 안정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8건의 매수, 6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모빌아이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모빌아이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8.27달러로 60.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