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GOOGL) 주가가 화요일 오후 상승했다. 미국 국방부가 인력 AI 도입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화요일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방부의 GenAI.Mil 플랫폼에 배치될 첫 번째 기업용 AI 시스템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글은 국방부 소속 약 300만 명의 민간인 및 군인 직원들에게 Gemini for Government 서비스를 통해 AI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은 국방부의 데이터, 분석, AI 활용을 총괄하는 중앙 조직인 최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사무국에 의해 선정됐다. 목표는 실시간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국방부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구글에 따르면 국방부 직원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인사 온보딩 간소화, 반복적인 행정 업무 자동화, 계약 워크플로 가속화 등 비기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정책 핸드북 요약, 특정 프로젝트에 맞는 규정 준수 체크리스트 작성, 작업 명세서에서 핵심 용어 추출, 운영 계획을 위한 포괄적 위험 평가 수행 등도 가능하다.
구글은 GenAI.Mil 플랫폼의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민감한 데이터 보안에 대해 미국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국방부로부터 최고 수준 중 하나인 영향 수준 5 등급 승인도 받았다.
이번 계약은 국방부가 지난 7월 구글, 일론 머스크의 xAI, 오픈AI (PC:OPAIQ), 앤트로픽 (ANTPQ)에 총 8억 달러 규모의 AI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들 기업은 보안이 유지되는 기밀 환경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시스템 개발 임무를 부여받았다.
같은 달 구글은 미국 정부에 상당한 클라우드 컴퓨팅 할인을 제공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운영 지원을 위해 자국 빅테크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메타의 (META) Llama AI 시스템이 구글의 Gemini, 오픈AI의 ChatGPT, 앤트로픽의 Claude와 함께 연방 정부 운영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월가 증권가는 알파벳 주식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3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29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평균 GOOGL 목표주가는 320.15달러로, 현재 거래 수준 대비 1% 미만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