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시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 샌들러의 5성급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스템은 곧 완전히 핸즈프리 및 아이즈프리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거나 핸들을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오늘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흥미롭게도 포터의 견해는 회사가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테슬라 FSD의 성능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FSD 커뮤니티 트래커와 나눈 논의에 기반하고 있다.
트래커의 핵심 지표 중 하나는 "중대 개입까지의 주행거리"로, 시스템이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전까지 테슬라가 얼마나 멀리 주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테슬라가 10월에 FSD 버전 14.1.x를 출시한 후, 이 수치는 441마일에서 9,200마일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또한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테슬라의 로보택시 테스트에서 데이터는 차량이 사고 발생 전까지 약 40,0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연간 약 13,000마일을 운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이러한 차량이 최대 3년 동안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수치가 6월부터 10월까지의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며, 파이퍼 샌들러는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이 수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포터는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으며, 테슬라가 곧 오스틴 로보택시에서 안전 운전자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테슬라가 여전히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알파벳(GOOGL)의 웨이모만이 레벨 4 자율주행을 제공하고 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12건, 매도 10건을 기록하며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TSLA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3.54달러로 14.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