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ULCC)이 저가 항공사들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시점에 경영진을 교체한다. 회사는 제임스 뎀프시 사장이 즉시 임시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며, 10년 이상 항공사에 몸담아온 배리 비플이 물러난다고 밝혔다.
뎀프시는 프론티어의 오랜 임원이다. 그는 2014년 최고재무책임자로 회사에 합류했으며 이후 사장이 되었다. 빌 프랭크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 뎀프시의 항공사에 대한 오랜 경험이 그를 다음 단계로 이끌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한편 2016년부터 최고경영자로 재직해온 비플은 연말까지 자문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프론티어가 더 어려운 운영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인건비 상승과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프론티어의 주가는 부진했으며,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고 지난 1년간 11% 하락했다.

다른 초저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프론티어는 인건비 상승과 비용 증가로 타격을 받았다. 동시에 대형 항공사들은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면서도 장거리 및 국제선 노선에서 수익을 내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에 대응하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프론티어는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시험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는 일등석 좌석을 추가할 계획인데, 이는 저가 항공사로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 조치는 고액 지출 여행객을 유치하고 항공편당 수익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팁랭크스에서 프론티어 항공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건과 보유 9건을 기반으로 한다. ULCC의 평균 목표주가는 5.43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5.7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