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 (META)가 자사 앱 전반에 걸쳐 사용자 연령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영국, 호주, 미국 일부 지역, 유럽연합 정부들이 온라인상 유해 콘텐츠나 성인 콘텐츠에 대한 아동의 접근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타는 싱가포르 기반 스타트업 K-ID와 협력하여 AgeKey 시스템을 메타 앱에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광범위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사용자가 모든 앱에서 반복적으로 연령 확인 절차를 거치는 대신 한 번만 연령을 인증하도록 하는 것이다.
메타는 새로운 시스템이 국가마다 다른 기존 방식보다 사용하기 쉽다고 밝혔다. AgeKey는 사용자에게 개인 문서를 반복적으로 업로드하도록 요구하는 대신, 패스키와 유사하게 얼굴이나 지문 스캔과 같은 휴대폰 기능을 활용한다.
메타는 이미 자체 도구와 외부 서비스를 혼합하여 각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이번 최신 조치를 통해 메타는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규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 메타는 규정 준수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라인 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가운데, 조기에 적응하는 기업들이 플랫폼과 사업 모두를 보호하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36건의 매수, 6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MET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아래 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MET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830.73달러로 26.4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