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영진의 주식 매각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에 따라, 호주 방산업체 드론실드(DRSHF)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이사 및 고위 경영진에 대한 의무 최소 지분 보유 정책이 포함된다.
이 소식에 호주 증시에 상장된 드론실드 주식(AU: DRO)은 오전 4시 57분 기준 7.91% 상승했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DRSHF)은 금요일 10.91% 오른 1.88달러에 마감했다.
방산업체인 드론실드는 군, 정보기관, 법 집행기관, 공항 고객들이 적대적 드론 및 기타 자율 시스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 11월 올레그 보르닉 최고경영자는 보유 주식 1,480만 주 이상을 약 4,947만 달러에 매각했다. JP모건 체이스(JPM)가 드론실드의 주요 주주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다른 임원들도 주식을 매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영진의 회사에 대한 헌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했다. 연초 이후 DRSHF 주가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의 300% 급등했다. 이러한 추세는 드론실드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월요일 드론실드는 최소 지분 보유 정책 통과 후 12개월 이내에 최고경영자가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이사들에게는 연간 기본 보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최소 지분 보유 정책 시행 후 3년 이내에 발효된다.
향후 변화에는 드론실드의 증권 거래 및 지속적 공시 정책을 시장 관행에 맞추고 이사 및 임원 보상 체계를 검토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드론실드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독립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월가에서 드론실드 주식은 최근 3개월간 2건의 매수 의견을 받아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했다.
평균 목표주가 3.12달러는 현재 거래 수준 대비 약 6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