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은 오랫동안 미국 에너지 믹스의 일부였지만,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 증가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와 탈렌 에너지(TLN)와 같이 원자력 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이 2026년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 운영사다. 동사의 원전 설비는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전력 수요 증가 및 장기 에너지 계약으로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제공한다.
시가총액 1,109억 9,000만 달러 규모인 이 주식은 연초 대비 62% 상승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동사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3.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74달러에서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은 약 6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EPS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월가는 이 주식에 대해 온건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뱅크, 웰스파고, UBS,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콘스텔레이션의 원자력 규모와 장기 수요 가시성을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탈렌 에너지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서스케하나 원전을 운영하며, 미국 주요 시장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 주식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사업자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약 170억 달러 규모인 이 주식은 연초 대비 약 89% 상승했다. 2025년 3분기에 탈렌은 EPS 약 4.25달러와 매출 약 8억 1,200만 달러를 보고했으며, 두 지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약 2억 700만 달러로, 설비용량 및 에너지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올해 초 탈렌은 아마존웹서비스와의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확대하여 2042년까지 서스케하나 원전에서 최대 1,92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은 탈렌에게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한다.
월가는 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시포트 글로벌,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으며,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두 자릿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2026년에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같은 속도로 계속 증가할지 지켜볼 것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특히 클라우드 및 AI 기업과의 새로운 장기 원자력 공급 계약과 원자력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화 여부다.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원자력 중심 발전 기업들의 수요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두 원자력 발전 주식을 비교했다. CEG는 온건한 매수 컨센서스 의견을 받고 있으며, 증권가는 현재 수준에서 약 13%의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한편 탈렌 에너지는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거의 2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두 주식 모두 올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탈렌은 시가총액이 훨씬 작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에서 더 높은 상승 전망으로 두드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