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루시드(LCID)가 모델 Y와 경쟁할 저가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개발하며 경쟁사 테슬라(TSLA)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미드사이즈"로 불리는 이 차량은 2026년 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작 가격은 약 5만 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금까지 고급 럭셔리 전기차에 집중해온 루시드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중요한 점은 이번 움직임이 루시드가 현재 라인업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훨씬 더 광범위한 고객층에 다가가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루시드는 효율적인 아틀라스 구동 유닛과 더 작고 저렴한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서도 30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비용과 효율성의 균형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크로스오버를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결과, 5만 달러짜리 크로스오버는 루시드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순간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럭셔리 전기차에만 의존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규모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시드는 그래비티 SUV의 예상보다 느린 모멘텀에 직면했으며, 이미 생산 및 인도 전망을 낮춘 바 있다. 따라서 테슬라의 모델 Y가 지배하는 대량 판매 시장을 겨냥함으로써, 루시드는 틈새 럭셔리 브랜드에서 보다 주류 전기차 경쟁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루시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8건, 매도 3건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또한 루시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7달러로 4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