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기업 스타벅스(SBUX)는 오랫동안 노사 문제를 겪어왔으며, 최근 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노조 가입 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을 기계로 대체하려는 의도를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개념은 AI가 현재 직원들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대체재가 아닌 부조종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I는 재료 목록 등을 관리하여 바리스타가 스타벅스가 '제3의 장소'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간절히 원하는 '인간적 교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3의 장소란 직장이나 가정이 아닌 사회적 공간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위협은 오늘날 레시피 목록을 이해하는 AI가 내일은 해당 음료를 직접 제조하는 메커니즘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바리스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적 교감은 분명 도움이 되고 스타벅스의 브랜드 정체성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단순히 음료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는 바리스타는 더 적은 인원으로도 충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5년 가장 화제가 된 음료 목록을 공개했다. 흥미롭게도 이 음료들 중 하나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해당 음료는 두바이 초콜릿 말차 라떼로, 최근에야 공개되었다.
바리스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이 음료가 매장에 고객들을 몰려들게 할 것이라고 믿었고, 다른 이들은 스타벅스가 이미 때를 놓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2026년에야 출시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가장 화제가 된 음료가 되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7건, 매도 2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SBUX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6.07% 하락한 후, 평균 SBUX 목표주가는 주당 95달러로 10.8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