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CVNA) 주가가 수요일 오후 최대 18% 급락했다. 액티비스트 공매도 전문 기관인 고담 시티 리서치가 이 미국 중고차 판매업체의 2023~2024년 실적이 "10억 달러 이상 부풀려졌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상장 기업의 재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고담은 해당 기간 카바나의 실적이 회사가 공개한 것보다 특정 관계사와의 연계에 더 크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바나가 분사한 모회사인 드라이브타임을 문제 삼았다. 드라이브타임은 미국의 비상장 중고차 판매업체이자 자체 자동차 금융 회사다.
고담은 보고서에서 드라이브타임의 지원이 카바나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를 부풀렸으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 수치는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매도 기관은 카바나가 2025년 연례 보고서 제출을 지연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2023년과 2024년 회계를 재작성하고 BLAST 자산유동화증권 수치를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고담은 카바나의 오랜 독립 감사인인 그랜트 손턴 LLP가 감사 업무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