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츠는 2분기 포트폴리오 변경 내역을 공개하며 마이크론(MU)에 신규 투자를 시작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인튜이트(INTU)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는데, 인공지능이 동사의 세무 사업 일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클리어브리지는 2026년 하반기에도 AI 인프라가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계속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론과 함께 알파벳(GOOGL),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 블랙스톤(BX), 테슬라(TSLA) 보유 비중도 확대했다.
클리어브리지는 마이크론을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AI 투자처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AI 데이터센터가 기존 컴퓨팅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 전망이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메모리 관련주들이 급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마이크론 주가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잠정 발표(SSNLF)가 업종 전체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최근 5거래일 동안 17% 이상 하락했다. AI 지출에 대한 우려 증가와 SK하이닉스(HXSCL)의 미국 상장 계획도 투심을 짓눌렀다.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마이크론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숀 킴은 최근 이번 조정을 메모리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필요한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도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메모리 가격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밝혔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이들 종목을 비교했다.
증권가는 마이크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아리스타 네트웍스에 가장 낙관적이며, 5개 종목 모두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마이크론의 상승 여력이 약 67%로 가장 높고, 인튜이트 59%, 마이크로소프트 45%, 아마존 30%, 블랙스톤 22% 순이다.
한편 인튜이트와 블랙스톤은 중립 매수 등급을, 테슬라는 보유 등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