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내부 영상 공개... 첨단 인터페이스 눈길

테슬라의 야심작인 사이버트럭의 실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 영상은 사이버트럭의 주요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는 모습을 최초로 보여주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생산 단계에 가까워지면서 대중에게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일렉트렉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차량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나 최초 공개 행사 때의 영상만 볼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56초 길이의 러시아어 자막이 포함된 영상은 사이버트럭의 내부를 전례 없이 상세히 보여준다. 특히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량의 여러 부분, 특히 인터페이스를 엿볼 수 있다.

차량이 시동되면 후방 카메라가 활성화되며, 후방 및 측면 카메라 화면이 표시된다. 영상 속 인물이 지도를 조작하는 모습에서 부드러운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GPS 정보에 따르면 이 차량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근의 자동차 경매장에 주차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다른 테슬라 모델과 유사하다. 오른쪽에 지도가, 왼쪽에 차량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다. 다만 두 영역의 구분이 실선이 아닌 흐릿한 경계로 처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테슬라의 새로운 컬러풀한 앰비언트 라이팅 스트립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델 3 리프레시와 중국산 모델 Y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배터리 상태는 84%를 가리키고 있으며, 화면에는 다른 신형 테슬라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와이프로 기어 변경' 표시가 있다.

후좌석에 대해서는 특별히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넓은 유리 지붕이 강조되어 있어 주간에 개방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영상의 등장은 생산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