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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경제 '기로' 서나... 엘에리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조"

    Piero Cingari 2023-10-05 23:41:25
    美 경제 '기로' 서나... 엘에리언
    이자율 급등, 강달러,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저명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목요일 이같이 경고했다.

    케임브리지대 퀸즈 칼리지 총장이자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인 엘에리언은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이 성장을 억제하고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이 정체 또는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엘에리언은 "지난 15개월간 미국 경제 전망이 6번이나 수정됐다"며 "이번 전망 조정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견고했던 미국 경제가 흔들리고 금융 안정성이 약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변동성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과 2주 만에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0.5%포인트 급등해 약 4.8%를 기록했다. 6월 말 이후 총 1%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락했다.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국채 ETF(TLT)는 연초 이후 16% 하락했고, 2020년 최고점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이 같은 급격한 상승세로 기업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가계의 자동차 대출 부담이 가중되며 은행 시스템에서 예금 유출이 불균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30년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면서 주택 구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엘에리언은 "수익률 급등의 원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급증하는 예산 적자로 인한 대규모 국채 공급 흡수 필요성"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고유가와 OPEC+의 지속적인 감산, 재고 고갈로 인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 위험이 상당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 부문은 은행 내 이자율 프로필 불일치와 신용 시장 혼란 가능성 등 안정성 관련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금융 시장은 고금리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는 상대적으로 초기 적응 단계에 있어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엘에리언은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다른 경제 성장 동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 수익률 급등의 성격과 규모로 인해 2024년 미국의 경기 침체 회피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