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 비판자 로스 거버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은 멍청해"... 댄 아이브스 "전 공매도 세력 복귀에 환영할 준비 됐나"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NASDAQ:TSLA)의 전 비판자였던 로스 거버가 입장을 바꿨다.

주요 내용

거버 카와사키 웰스의 CEO인 거버는 최근 CNBC의 '라스트 콜' 프로그램에 출연해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결정을 "멍청하다"고 비판하며 테슬라의 장기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는 과거 머스크의 리더십과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비판했던 거버의 입장에서 큰 변화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며 "전 공매도 세력인 거버가 팀을 바꿔 낙관론자 진영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낙관론자들이 거버를 다시 환영할 준비가 됐는지" 물었다.

시장 영향

거버가 테슬라에 대해 다시 낙관적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머스크와 테슬라의 실적에 대해 일련의 비판적 발언을 한 후다. 4월 거버는 테슬라의 저조한 1분기 판매실적의 원인을 머스크의 "유해한" 행동으로 돌리며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 당시 그는 "기본적으로 테슬라가 일론의 행동 때문에 차를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 거버는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리더십을 인정하며 "일론이 다시 테슬라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거버는 이전에 머스크가 테슬라용 엔비디아 칩을 X와 xAI로 전용한 결정을 "이상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물류상의 어려움을 들어 자신의 결정을 변호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화요일 3.71% 상승한 262.33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55% 추가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5.6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