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피스커 전기차 수천 대 리콜...전원 중단 문제 `발등에 불`

루시드그룹(NASDAQ: LCID)과 피스커가 최근 생산된 전기차 수천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주행 중 전원이 끊길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2022년형과 2023년형 루시드 에어 모델을 리콜한다. 안전 메커니즘의 간헐적인 하드웨어 연결 오류가 문제다.

규제 당국은 7월 1일 이 문제로 인해 주행 중 전원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6월 24일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피스커는 2023년형과 2024년형 오션 모델을 리콜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월 2일 이 문제로 인해 차량 내부 전기 워터펌프가 고장날 수 있다고 보고했다.

WSJ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5,200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고, 피스커는 7,500대 이상이 해당된다고 추산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아직 하지 않은 루시드 차량 소유주들은 8월에 통지를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고객 서비스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스커 차량 소유주들은 무상으로 향상된 코팅이 적용된 차량 내부 전기 워터펌프로 교체받게 된다. 피스커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사고나 부상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파산 신청 몇 주 후 이번 리콜을 시작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외부 도어 핸들 문제로 12,500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됐다.

한편 루시드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에어 세단의 가격 인하 이후 6월 30일 종료된 분기에 출고량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LCID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09% 하락한 3.1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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