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찰리 멍거 "현대 통화정책 위험하다"... "이렇게 많은 돈 찍어 빨리 쓴 적 없어"

버크셔 해서웨이의 고(故) 부회장 찰리 멍거가 수년 전 경제 순환과 정부 개입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견해를 밝혔다.

멍거는 2019년 인터뷰에서 경제의 순환적 특성을 인정하며 "경제는 때로 호황을 누리고 때로는 그렇지 않다. 두 상황 모두를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실용적인 견해는 경제 변동에 관계없이 개인과 기업이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멍거는 당시의 경제 확장이 오래 지속된 것에 놀랐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전례 없는 조치들을 인식했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많은 돈을 찍어내고 이렇게 빨리 써본 적이 없으며, 공공 및 민간 부채를 이렇게 많이 매입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취한 공격적인 통화정책의 특수성과 실험적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멍거는 이러한 조치를 "경제학에서 완전히 미지의 영역"이라고 표현하며 그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강조했다.

멍거의 경제 순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종종 전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최근 5년간 100% 상승해 S&P 500의 87% 수익률을 앞섰다.



더 길게 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0년간 232% 상승해 S&P 500의 183%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더 긴 기간으로 볼수록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장 지수 간의 수익률 격차는 더 벌어진다.

위험에도 불구하고 멍거는 지금까지 이러한 정책들이 효과적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물론 위험했지만 효과는 있었다"고 말했다. 멍거의 의견은 이러한 개입의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 결과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신중한 낙관론을 보여준다.

그는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호황과 불황 모두에 대비해 유연성을 유지하고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멍거의 관점은 경제 순환의 복잡성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신중한 관리와 회복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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