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랜슨 억만장자의 코카콜라 도전기... `최고의 실패`는 `언더독 사랑` 깨달음 줘

억만장자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최근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가장 큰 사업 실패인 '버진 콜라'와 그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공개했다.

버진 그룹의 창업자인 브랜슨은 '워크-라이프 위드 애덤 그랜트' 팟캐스트에서 1994년 자사가 출시한 탄산음료 버진 콜라의 실패가 귀중한 교훈을 남겼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초기 성공을 거뒀음에도 특히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지 못해 결국 사업을 접었다.

브랜슨은 코카콜라(NYSE:KO)와 펩시(NASDAQ:PEP) 같은 업계 거물에 도전하려 했던 버진 콜라의 실패를 통해 자신을 언더독으로 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은 언더독을 꽤 좋아한다"며 "항상 성공한 똑똑이가 되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목요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브랜슨은 "매우 재미있었고, 브랜드에 해를 끼치지도 않았으며, 교훈도 얻었다"며 "주요 교훈은 거인에 맞서려면 반드시 그들보다 훨씬 나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슨의 버진 그룹은 음악, 항공, 우주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개 이상의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과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이 그의 유명 기업에 포함된다.

그러나 버진 콜라와 버진 카스 등 일부 사업 벤처는 실패했다. 브랜슨의 로켓 기업 버진 오빗은 2021년 40억 달러 가치로 상장했음에도 지난해 파산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랜슨의 순자산은 26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