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 Inc, 나스닥: TSLA)가 화요일 2025년 상반기 신형 전기차 생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는 노후화된 제품 라인업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발표였다.
테슬라는 이번 신형 모델에 보다 저렴한 차량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대중 시장용 차량은 2020년 초 출시된 모델 Y 크로스오버 SUV다. 지난해 출시된 스테인리스 스틸 사이버트럭은 프리미엄 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신형 차량,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작:
테슬라는 새로운 차량들이 현재 라인업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지만, 새로운 생산라인에 투자하기 전 현재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테슬라는 이를 "불확실한 시기"에 자본 지출을 효율적으로 하면서도 차량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3종의 신차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중 하나는 전용 로보택시 제품으로 예상되며, 다른 하나는 차세대 로드스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차종일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 세부사항 언급 거부: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화요일 신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그는 이것이 단기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멋진 제품을 만들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테슬라 2분기 실적:
테슬라 주가는 화요일 2% 하락한 246.38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7.8% 추가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였다. 테슬라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52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62센트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 9.6%에서 6.3%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