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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공급난 우려에 AI·EV 업계 비상...PwC `반도체 생산 32% 차질 가능성`

David Craik 2025-07-08 19:02:33
구리 공급난 우려에 AI·EV 업계 비상...PwC `반도체 생산 32% 차질 가능성`

향후 1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구리 공급 차질로 전체 반도체 생산의 3분의 1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AI와 전기차 혁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약 32%가 기후변화 관련 구리 공급 차질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수준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물 부족 심각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구리 제련과 정제 등 생산 과정에서 필수적인 물 부족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이미 물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PwC는 2035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구리를 공급하는 17개국 대부분이 가뭄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는 중국, 호주, 페루, 브라질, 미국, 멕시코,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몽골이 포함된다.


팬데믹 봉쇄 이후 수요 급증으로 발생한 최근의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는 공장 가동 중단을 초래했고, 자동차 산업에 타격을 주었으며,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다른 산업의 생산라인도 중단시켰다.


반도체 칩은 전기차 제조와 AI 시스템 구동에 핵심 부품이다. 그러나 칩 공급망 강화를 모색 중인 엔비디아(NVDA)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과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SLA)는 이 소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PwC 프로젝트 책임자인 글렌 버름은 보고서에서 '이는 미국 경제의 GDP 성장률을 1%포인트, 독일은 2.4%포인트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구리 대체재 전무


구리는 모든 반도체 칩 내부의 수십억 개의 미세 배선 제조에 사용된다. PwC는 대체재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구리를 대체할 만한 소재가 없다고 지적했다.


PwC는 소재 혁신이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해당 국가들에서 더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러한 위험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얼마나 빨리 줄이느냐와 관계없이 각국의 구리 공급량의 약 절반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레와 페루는 채굴 효율성을 높이고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등 물 공급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PwC는 칠레의 구리 생산량 중 현재 25%가 공급 차질 위험에 처해 있으며, 10년 내에 75%까지 증가하고 2050년까지 90~10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