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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엔비디아(NVDA)의 GPU 시장 지배력과 테슬라(TSLA)의 최근 행보에 주목하는 동안, IBM이 조용히 강력한 한 수를 뒀다. IBM은 화요일 기업용 AI 서버와 칩 신제품 '파워11'을 출시했다. 이제 투자자들이 IBM 주식을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 온 것으로 보인다.
파워11은 2020년 이후 IBM의 첫 주요 칩 업그레이드다. 경쟁사들이 벤치마크 기록과 화려한 데모 행사에 집중하는 동안, IBM은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 의료 기록, 제조 운영 등 글로벌 규모의 데이터센터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IBM은 파워11 제품군이 계획된 다운타임이 전혀 없고, 연간 비계획 다운타임도 30초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진 않겠지만, 시스템 가동시간 관리에 민감한 CIO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
화려한 AI 유니콘 기업을 찾는다면 IBM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부문에서 조용히 입지를 다지는 전통 기술기업을 찾는다면, IBM의 이번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파워11 아키텍처는 머신러닝 모델이 실제 작동하는 단계인 AI 추론에 중점을 뒀다. 이는 IBM이 GPU 경쟁이 아닌 실제 기업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존재하는 수요에 집중하며, 연구개발에 3분기나 투자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필요가 없는 실용적인 전략이다.
IBM은 올해 후반 파워11 서버에 자체 개발한 스파이어 AI 가속기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실험실 성능보다 실제 사용 성능을 중시하는 전략을 재확인시켜준다. 기업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수직 통합형 AI 스택이다. 도입이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쉬우며,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자보다 안정적이고 밈주식 투자자보다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워11은 60초 이내 랜섬웨어 탐지 및 대응 기능을 내장했다. 투기꾼들의 관심을 끌진 못하겠지만, 시스템 다운타임이 곧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규제 산업에서는 핵심 차별점이 된다.
여기서 IBM 주식의 매력이 드러난다. AI가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될수록, 기업들은 화려한 선전보다 신뢰성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기업을 선호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IBM은 단순한 '전통 기업'이 아닌 '검증된 기업'이다.
IBM 주가는 엔비디아처럼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2개월간 30% 이상 올랐고 훨씬 낮은 멀티플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11은 계약을 유지하고, SaaS 플랫폼을 구동하며, 수많은 기업 AI 스택의 배경에서 조용히 작동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가치가 쌓이는 방식이다. 천천히, 안정적으로, 그리고 종종 레이더 아래에서다.
파워11 출시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아직 IBM에 대한 평가를 크게 수정하지 않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16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한 결과 IBM 주식은 '매수 의견 우위' 등급을 받았다. 매수 9건, 보유 5건, 매도 2건이다.
IBM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77.53달러로, 현재 주가 292.47달러 대비 5.11% 하락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목표주가는 파워11 출시 이전에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시에는 더 강력한 AI 추론 기능과 보안 중심의 새로운 판매 포인트가 포함됐다. 만약 실행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특히 안정성과 가동시간이 필수인 규제 산업에서 계약을 확보하기 시작한다면, 시장 심리가 전환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