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이 인수한 원메디컬과 결별... `39억달러 인수와는 무관`

알파벳(Alphabet Inc.)(나스닥: GOOG, GOOGL)의 구글이 아마존닷컴(Amazon.com Inc.)(나스닥: AMZN)이 39억 달러에 인수한 1차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원메디컬(One Medical)과 사업 관계를 끊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원메디컬의 최대 기업 고객이었던 구글이 아마존의 원메디컬 인수 후 기업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약은 구글 직원들에게 원메디컬 멤버십을 할인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일부 구글 사무실에 원메디컬 진료 센터를 운영하는 내용이었으며, 2024년 말에 만료될 예정이다.

구글은 원메디컬의 초기 지지자였으며 오랫동안 최대 기업 고객이었다. 2020년까지 원메디컬은 구글이 순수익의 10%를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2021년에는 이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졌고, 아마존이 인수한 이후에는 재무 정보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2024년 이후 원메디컬과의 기존 관계가 변경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이 결정이 아마존의 새로운 소유권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구글 캠퍼스 내 기존 원메디컬 센터는 이미 프리미스 헬스(Premise Health)로 전환되어 약국, 부인과, 조정 진료 등 더 많은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마존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구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2024년 말까지 계속해서 고용주가 '후원하는' 원메디컬 멤버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글과 원메디컬의 사업 관계 종료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내부의 중대한 변화 속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9월, 아미르 단 루빈(Amir Dan Rubin) CEO가 아마존의 인수 후 1년 조금 넘어 6년간의 재임을 마치고 원메디컬을 떠났다.

이러한 리더십 변화에 이어 2월에는 원메디컬의 1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규모 감원이 단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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