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新전략 `JetForward` 공개

제트블루 에어웨이즈(JetBlue Airways Corporation, 나스닥: JBLU)가 예상을 뛰어넘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 항공사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으로 0.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주당 0.13달러 손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0.45달러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제트블루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24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23억9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전체 수송력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마티 세인트 조지(Marty St. George) 제트블루 사장은 "2분기에 우리는 대규모 노선망 변경 발표와 함께 'JetForward' 전략을 계속 실행했다"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고객 가치 제안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상품 격차를 줄이며 큰 폭의 재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추가 계획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70bp 하락한 2.3%를 기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9.9%에서 2.4%로 떨어졌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한 2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효좌석마일당 영업비용(CASM)은 2.6% 증가했다.

조정 영업비용은 0.9% 증가한 1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료비와 기타 비항공 운영비를 제외한 유효좌석마일당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제트블루의 2분기 평균 연료 가격은 갤런당 2.87달러로, 전년 동기 2.73달러에서 상승했다.

항공사는 6억 달러 규모의 미사용 회전신용한도를 제외하고 분기 말 기준 약 16억 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제트블루는 전년 대비 운영 성과를 개선해 운항완료율이 97.8%에서 98.8%로 상승했다.

우슐라 헐리(Ursula Hurley) 제트블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러한 기본 계획들이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JetForward의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8억~9억 달러의 추가 EBIT(이자 및 세전이익)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이익은 3년에 걸쳐 균등하게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헐리 CFO는 이어 "우리는 재무상태표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길을 마련하고 있으며, 재정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계획된 자본 지출에 대한 추가 항공기 인도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점은 기존 자산 기반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전망: 제트블루는 전년 대비 매출이 5.5%에서 1.5%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효좌석마일(ASM)은 전년 대비 6%에서 3%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비를 제외한 CASM은 6%에서 8% 사이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연료 가격은 갤런당 2.82달러에서 2.97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전체 전망: 제트블루는 전년 대비 매출이 6%에서 4%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전 전망: 낮은 한 자릿수 감소). 유효좌석마일(ASM)은 전년 대비 5%에서 2.5%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전 전망: 낮은 한 자릿수 감소).

2024년 연료비를 제외한 CASM은 6.5%에서 8.5%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연료 가격은 갤런당 2.8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제트블루 주가는 4.22% 상승한 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