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민스, 北美 수요 호조로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커민스(Cummins Inc, NYSE:CMI) 주가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하고 있다. 회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커민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83억43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26달러로, 전년 동기 5.05달러에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 4.7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 매출 실적은 다음과 같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1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0.1%포인트 상승한 24.9%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0.34%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커민스의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억51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억8300만 달러의 현금 유입과 대조된다.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5억9000만 달러였다.

순매출 대비 EBITDA 비율은 15.3%로, 2023년 같은 분기의 15.1%에서 상승했다.

7월, 액셀러라 부문은 커민스의 인디애나주 콜럼버스 공장 내 36만 평방피트의 제조 공간을 무공해 부품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 에너지부로부터 7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예산의 일환으로, 커민스가 받은 최대 규모의 연방 보조금이다.

제니퍼 럼지(Jennifer Rumsey) 커민스 회장 겸 CEO는 "커민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2024년 매출과 수익성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 북미 대형 트럭 시장의 수요 둔화를 여전히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 전망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커민스는 미래 성장에 투자하고 새로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주주들에게 현금을 환원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전망: 커민스는 특히 북미 지역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 감소에서 현 수준 유지로 상향 조정했다. EBITDA 전망은 기존 14.5~15.5%에서 15.0~15.5%로 상향 조정됐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CMI 주가는 8.42% 상승한 31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