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목요일 아이폰 매출이 1% 감소했지만 환율 변동을 고려하면 작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쿡 CEO는 회사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새로운 업무 방식과 학습, 무한한 인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세부 내용을 공유하며 아이폰 매출이 3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쿡 CEO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언급하며 "놀라운 배터리 수명, 뛰어난 카메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과 파워"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iOS 18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인 애플인텔리전스 도입을 강조했다.
"애플인텔리전스는 가장 진보된 아이폰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성능을 활용해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재 아이폰 교체 주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쿡 CEO는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제품 주기 중간에 교체율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인텔리전스로 사용자에게 제공할 가치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매력적인 업그레이드의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인텔리전스 도입은 3년에 걸친 아이폰 교체 주기를 촉발해 회사 매출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 이상에서만 호환되는 이 AI 기능은 애플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아이폰 매출이 1% 감소했음에도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쿠퍼티노의 매출은 4.9% 증가한 8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84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가 동향: 글 작성 시점 애플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한 218.19달러를 기록했다. 목요일 정규 거래에서는 1.68% 하락한 218.3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