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와 반려동물 사료로 유명한 마스(Mars Inc.)가 치즈잇과 프링글스 등 인기 스낵 브랜드를 보유한 켈라노바(Kellanova, NYSE:K)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스가 부채를 포함해 시가총액이 약 270억 달러에 달하는 켈라노바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켈라노바 주가는 크게 올랐다. 지난해 10월 WK 켈로그(WK Kellogg Co.)에서 분사한 이후 주가가 약 20% 상승했다. 그럼에도 켈라노바 주가는 여전히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
켈라노바는 21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180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WK 켈로그에서 분사할 때 팝타츠와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 같은 스낵류, 모닝스타 팜스와 에고 같은 냉동 아침 식품, 그리고 해외 시리얼 사업부를 보유했다.
다만 켈라노바가 마스와의 거래에 동의할지는 확실치 않다. 다른 잠재적 인수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아예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켈라노바와 마스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 검토는 포장식품 업계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업계는 물가 상승과 비만 치료제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업계 트렌드는 소규모 거래에 머물러 있다.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이 이러한 거래로 인해 가격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 축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켈라노바는 목요일 외부 도전에도 불구하고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됐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