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암젠, 단기적 도전과제 있지만 장기 성장 전망 강해"

암젠(Amgen Inc.)(NASDAQ:AMGN)이 화요일 발표한 2분기 매출은 8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 83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제품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이는 26%의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3%의 순판매가격 하락으로 일부 상쇄됐다.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 인수 매출을 제외하면 제품 매출은 5% 증가했으며, 이는 10%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프롤리아(Prolia, 데노수맙), 이브니티(Evenity, 로모소주맙), 레파타(Repatha, 에볼로쿠맙), 테즈스파이어(Tezspire, 테제펠루맙), 블린사이토(Blincyto, 블리나투모맙), 타브네오스(Tavneos, 아바코판) 등 12개 제품이 2분기에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4.97달러로 시장 전망치 5.01달러를 하회했다.

암젠은 2024 회계연도 조정 후 EPS를 19.10~20.10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7.8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4년 매출 전망치는 328억~33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303억 달러를 웃돌았다.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는 올해 말 마리타이드(MariTide)의 2상 결과가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면 암젠 주가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리타이드 2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결과는 2024년 말 발표될 예정이다.

비만 유무에 관계없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리타이드 2상 임상시험은 2024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2024년 EPS 추정치 19.25달러의 약 17배에 거래되고 있어, 마리타이드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열의와 함께 주가수익비율(PER) 확장 여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임델트라(Imdelltra)와 로카틴리맙(rocatinlimab) 등 추가 파이프라인 자산들도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업린자(Uplinza)의 추가 3상 결과 발표도 이 제품군의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젠은 2025년 5월 프롤리아와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있고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기존 제품들과 관련해 단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향후 6~12개월 동안의 임상 개발이 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뒷받침할 만한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암젠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암젠 주가는 4.99% 하락한 312.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