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마켓츠(Robinhood Markets Inc, 나스닥: HOOD)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요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는 2분기 매출이 6억82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억4334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5센트를 웃돌았다고 벤징가 프로(Benzinga Pro)는 전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거래 기반 수익은 69% 늘었고, 순이자 수익은 22% 증가했다. 기타 수익은 1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5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2분기 순유입액은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은 13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자금을 예치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00만 명 증가한 2420만 명을 기록했다. 투자 계좌 수는 140만 개 늘어난 2480만 개였다. 골드 구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200만 명을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5억 달러라고 밝혔다.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분기에 우리는 빠른 제품 출시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갔다. 로빈후드 골드 구독자가 200만 명에 도달하면서 우리는 선순환이 가속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연간 영업비용과 주식 기반 보상이 18억5000만 달러에서 19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2024년 비용 계획에는 새로운 제품, 기능, 국제 확장에 대한 성장 투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동시에 기존 사업에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니덤(Needham)의 존 토다로(John Todaro)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해 '홀드' 등급을 유지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가는 발표 당시 5.72% 상승한 1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