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에 본사를 둔 포드 모터(NYSE:F)가 앞 유리 와이퍼 고장 우려로 전기 SUV 머스탱 마하-E를 포함해 3만7,371대를 리콜한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3-2024년형 포드 매버릭, 2023년형 포드 브롱코 스포츠, 2023년형 머스탱 마하-E SUV 등이다. 일부 차량의 앞 유리 와이퍼 모터가 작동하지 않아 와이퍼가 고장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특정 조건에서 시야가 제한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포드 딜러들은 고객에게 무상으로 앞 유리 와이퍼 모터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할 예정이다.
다만 포드는 이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TSA 데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에만 40건에 가까운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 1월에는 트림 고정 클립이 제대로 결합되지 않았을 가능성 때문에 189만 대의 포드 익스플로러를 리콜했다.
6월에는 차량 제어력 상실 우려로 2014년형 F-150 55만2,188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는 2분기 포드의 베스트셀링 전기차였으며,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이 그 뒤를 이었다. 포드는 4월부터 6월까지 이 전기 SUV를 총 1만2,645대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