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메디케어 의약품 가격 협상으로 60억 달러 절감 목표

바이든 정부가 최근 협상한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을 통해 첫 해에만 60억 달러의 정부 예산 절감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결과인 이 낮아진 가격은 6,600만 명의 고령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높은 약품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 협상된 가격은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024년 대선 전 의료비 절감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본인부담금이 약 15억 달러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향을 받는 의약품에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Co)(NYSE:BMY)의 엘리퀴스(Eliquis), 머크(Merck & Co Inc)(NYSE:MRK)의 자누비아(Januvia),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NYSE:JNJ)의 임브루비카(Imbruvica),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NYSE:LLY)의 자디앙스(Jardiance) 등 인기 있는 치료제가 포함된다.

이러한 절감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60억 달러의 정부 절감액이 왜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의료비는 여전히 유권자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은 적정한 가격의 의료 서비스 이용이 소득이나 재산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4년 대선 민주당 후보는 비용 절감 조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상원에서의 자신의 결정적인 한 표가 메디케어의 의약품 가격 협상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 통과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공화당이 반대했던 조치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정점에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용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처방약 가격은 지난 1년간 거의 3% 상승했다.

제약업계의 법적 소송과 약물 개발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회사들은 정부의 비공개 가격 제안을 확인한 후 협상의 재무적 영향을 축소 평가했다.

앞으로 2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라운드 협상에서는 추가로 15개 약품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