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제국 `페이머스 에이모스` 창업자이자 문맹퇴치 운동가 월리 에이모스, 88세로 별세

쿠키 제국 '페이머스 에이모스'의 창업자이자 아동 문맹퇴치 운동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월리스 '월리' 에이모스(Wallace 'Wally' Amos)가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P 뉴스에 따르면, 페이머스 에이모스 기업의 소유권과 자신의 이름 사용권을 잃은 후 하와이에서 '칩 앤 쿠키'(Chip & Cookie)라는 쿠키 가게를 운영하던 에이모스는 치매 관련 합병증으로 호놀룰루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에이모스를 "위대한 미국의 성공 신화이자 흑인의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표현했다. 그들은 1975년 로스앤젤레스에 세계 최초의 쿠키 전문점을 열면서 한 세대의 기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에이모스는 또한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언클 월리스 머핀 컴퍼니'(Uncle Wally's Muffin Co.)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유명세에 대해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말하곤 했다.

에이모스는 문맹퇴치 운동 홍보에도 힘썼다. 그는 24년간 '리터러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Literacy Volunteers of America)의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1991년에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문해력 상을 수상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받았다.

에이모스가 만든 브랜드인 페이머스 에이모스는 2019년 중요한 사업 거래의 일부가 되었다. 켈로그(Kellogg Company, NYSE:K)는 쿠키, 과일 및 과일 맛 스낵, 파이 크러스트, 아이스크림 콘 사업을 페레로 그룹에 13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 거래에 포함된 브랜드는 키블러(Keebler), 페이머스 에이모스(Famous Amos), 마더스(Mother's), 머레이(Murray) 브랜드, 스트레치 아일랜드(Stretch Island) 브랜드, 그리고 걸스카우트 오브 더 USA를 위해 제조된 쿠키 등이었다. 이 사업들은 9억 달러의 매출과 약 75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켈로그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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