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 360억달러 켈라노바 인수... 증권가 `카테고리 중복 미미, 경쟁 입찰 없을 것`

마즈(Mars, Inc.)가 파격적인 M&A 행보를 보이며 켈라노바(Kellanova, NYSE:K)를 주당 83.5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30일 평균 주가 대비 44% 프리미엄이다. 359억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주주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증권가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RBC캐피털마켓의 닉 모디 애널리스트는 켈라노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섹터퍼폼'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76달러에서 8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S. 라베리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8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RBC캐피털: 모디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인수가격에 맞춰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테고리 중복이 미미해 경쟁 입찰이나 거래 종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디는 이번 거래가 마즈의 스낵 전략에 부합하며, 포트폴리오가 뚜렷이 구분돼 FTC 리스크가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을 3.62달러, 2025 회계연도 EPS를 3.92달러로 전망했다.

파이퍼 샌들러: 라베리 애널리스트는 카테고리 중복이 미미해 반독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강 스낵바 부문에서 일부 중복이 있지만 규제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라베리는 마즈가 건강 스낵바 시장에서 약 11%의 점유율을, 켈라노바는 지난 52주간 약 5%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EPS 3.70달러, 2025년 EPS 3.79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마즈의 건강 스낵바 가격은 켈라노바보다 약 135% 높은 수준이다.

라베리는 스낵 시장이 분산돼 있고 진입장벽이 낮아 인수 후 브랜드 가격 인상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동향: 켈라노바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07% 상승한 80.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