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Alphabet Inc.)(나스닥: GOOG, GOOGL)의 내부 조직도가 유출돼 새롭게 통합된 픽셀(Pixel), 안드로이드(Android), 구글 크롬(Google Chrome) 슈퍼유닛의 핵심 인물들이 공개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구글이 올해 초 픽셀, 안드로이드, 크롬 그룹을 통합한 후, 이 재편성은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수석부사장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내부 조직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스터로는 현재 약 2만5000명의 정규직 직원을 감독하고 있으며, 11명의 직속 부하들이 휴대폰, 태블릿, 안드로이드, 증강현실, 크롬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사미르 사맛(Sameer Samat)과 같은 신흥 스타들도 부상했다. 사맛은 현재 안드로이드 TV,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의 향후 증강현실 플랫폼을 포함해 거의 1만25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감독하고 있다.
새 구조의 다른 핵심 인물로는 크롬을 계속 운영하며 이제 오스터로에게 보고하는 파리사 타브리즈(Parisa Tabriz)와 기기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샤킬 바르캇(Shakil Barkat)이 있다. 바르캇은 현재 사맛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직원 그룹을 관리하고 있다.
왜 중요한가: 4월 통합 발표 당시 구글은 AI의 급부상에 대응해 팀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AI를 활용해 애플(Apple Inc.)의 아이폰과 경쟁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AI로 아이폰을 강화하려는 반면, 구글은 클라우드 전문성과 제미니(Gemini) AI 언어 모델의 초기 우위를 활용해 픽셀폰과 더 넓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또한 구글이 경쟁사들과의 보조를 맞출 능력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올해 초에는 특히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를 겨냥해 기술 거인의 리더십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024년 7월 2분기 재무 결과에서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6분기 연속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