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홍콩증시 주 상장 전환... 중국 본토 투자자 접근 `길 열릴 수도`

골드만삭스의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가 금요일 홍콩증시 상장 지위를 변경하기로 한 결정으로 이 테크 거인이 다음 달 초 사우스바운드 본드 커넥트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의 로널드 쿵(Ronald Keung) 애널리스트는 "사우스바운드 커넥트의 반기 검토와 편입 조정 일정(매년 9월/3월)을 고려할 때, 알리바바가 8월 말까지 홍콩에서 2차 상장에서 주 상장으로 전환하면 9월 초 사우스바운드 편입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가 2024년 상반기에 10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같은 상당한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광고 기술 도구 업그레이드와 최근 소프트웨어 서비스 요금으로 인한 고객 관리 수익 성장이 2025 회계연도 하반기 실적을 안정화시키고, 총상품거래액(GMV)과 고객 관리 수익 간 격차를 좁혀 수익 성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쿵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금요일, 알리바바그룹은 홍콩증시 상장 지위를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억 2천만 명의 중국 본토 주식 시장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 새로운 지정으로 알리바바 주식은 스톡 커넥트 국경 간 투자 채널 자격을 갖추게 된다. 선전과 상하이의 거래소 운영자들은 9월 5일 프로그램 추가를 검토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본토 투자자들은 빠르면 9월 9일부터 알리바바 주식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