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중국 지진마이닝, 순이익 급증에도 M&A 위협 고조... 지정학적 긴장 등 영향

2024-08-26 20:28:59
중국 지진마이닝, 순이익 급증에도 M&A 위협 고조... 지정학적 긴장 등 영향
중국의 구리·금 생산업체인 지진마이닝그룹(Zijin Mining Group)이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경제 침체, 자원 민족주의 확산으로 인해 인수합병(M&A) 야심에 걸림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들로 인해 캐나다와 같은 전략적 광업 관할 지역에서 동사의 국제적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지진마이닝은 2024년 상반기에 순이익이 46% 급증한 21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성과를 보고했다. 이러한 성장은 높은 원자재 가격과 효과적인 비용 관리에 기인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원자재 가격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정책 변화가 향후 사업에 미칠 영향을 인정했다.

중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금속 기업 중 하나인 지진마이닝은 캐나다와 아프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구리와 금 광산을 인수해왔다. 또한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주요 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리튬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미국, EU 및 동맹국들이 중국이 통제하는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증가하면서 지진마이닝의 확장 계획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특히 광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장벽이 높아졌다.

이달 초, 지진마이닝의 자회사인 진텅마이닝(Jinteng Mining)은 캐나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산업부 장관이 자산 인수에 대한 공식 검토를 지시할 수 있다고 밝힌 후 규제 장벽에 부딪혔다. 진텅은 팬 아메리칸 실버(Pan American Silver Corp)의 페루 소재 라 아레나(La Arena) 광산을 2억9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진텅은 관할권 부재를 이유로 사법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이낸셜 포스트에 따르면 진텅은 "인수 대상은 페루 법인이다. 이들은 캐나다에 사업장이 없고 캐나다에서 운영하지 않으며, 사업과 관련해 캐나다에 고용된 직원이 없고 사업 수행에 사용되는 캐나다 내 자산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투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캐나다 투자법 개정으로 인해 많은 주니어 광산 기업들이 캐나다에 상장돼 있다는 점에서 지진마이닝의 잠재적 인수 대상에 대한 장애물이 생겼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진마이닝은 구리, 금, 리튬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진은 또한 이들 금속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진마이닝은 성명을 통해 "구리 시장은 글로벌 친환경 전환, 인공지능, 신흥국 수요 급증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빠질 것"이라며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져 높은 수준에서 변동할 것이고, 리튬 가격 하락세는 수급 균형이 재조정되면서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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