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부터 폭스바겐까지... 자동차 5대 기업, 지속가능성 위해 대마 활용

루시아 테데스코(Lucia Tedesco)가 엘 플란테오(El Planteo)를 통해 전한 소식

대마(Hemp)가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장재 패널과 구조 부품 등이 이제 대마 섬유로 만들어지고 있다.

폭스바겐(Volkswagen), BMW, 포드(Ford)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 차량에 대마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 연비 개선,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폭스바겐은 바이오소재 스타트업 레볼테크(Revoltech GmbH)와 협력해 가죽 대체품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대마 기반의 인조 가죽 대체재를 만들고 있다. LOVR이라 불리는 이 새로운 소재는 비건, 무유, 재활용 가능, 생분해성 제품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S&P 다우존스 주가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자동차 제조사로 꼽히는 BMW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i3의 도어 패널에 대마를 활용했다. 대마 사용은 지속가능성 향상뿐 아니라 차량 중량 감소로 연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아우디(Audi)도 자사 차량에 대마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중량 감소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내장재에 대마 섬유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마를 대량 자동차 생산에 통합하는 데는 여전히 기술적 과제가 있다. 이는 다양한 조건에서 소재의 일관성과 내구성과 관련된 문제다. 또한 대마를 지속가능하고 대규모로 조달하기 위한 공급망은 여전히 발전 중인 분야다. 제조업체들은 환경적 이점과 구현 비용 및 확장성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