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NYSE:PLTR) 주가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마감 후 S&P 다우존스 지수가 팔란티어를 S&P 5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편입은 9월 23일 거래 시작 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의 광범위한 예상에도 불구하고 S&P는 이전 두 차례의 분기별 재조정에서 팔란티어를 제외한 바 있다.
S&P 500 지수는 미국 대형주의 가장 좋은 단일 지표로 여겨지며,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500개의 우량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S&P 500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 158억 달러 이상, 연간 거래대금을 유동주식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 0.75를 초과, NYSE나 나스닥 상장, 미국 내 주요 상장 등이다. 거래량 기준도 있다.
지수 편입은 일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펀드들이 구성 종목들의 가중치를 유지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수 펀드와 ETF의 매수로 인해 거래량과 유동성이 증가하는 혜택도 있다.
이번 소식에 대해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는 팔란티어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또 다른 검증의 순간으로, 수익성 프로필이 크게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장 전 거래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6.73% 상승한 32.37달러를 기록했다. 함께 지수에 편입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Inc.)(NYSE:DELL)와 에리 인덤니티 컴퍼니(Erie Indemnity Company)(NASDAQ:ERIE)의 주가도 장 전 각각 6.02%, 2.89% 상승했다.